- 저자
- 태수, 문정
- 출판
- 피카(FIKA)
- 출판일
- 2020.01.21
"앞으로도 살면서 선택의 순간은 계속 올 것이고 커다란 선택들은 여전히 누군가를 고려해야 될 것을 안다. 그래도 지내다보면 작지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순간들도 분명 올 것이라 믿는다. 나는 그런 작은 순간들만큼은 온전히 내 선택들로 채워 나가고 싶다."
- 본문 중에서
한 때 이 책이 SNS에서 유명했던 기억이 있다. 사실 나에게는 조언이 들어있는 게시글을 몇 개 넘기고 나면 광고 페이지로 차지하고 있던 책이었다. 그 광고에 당해서 '언젠가 읽어보자'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금새 잊어버려서 몇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읽게 되었다. 광고에 홀렸던 내가 다시 떠올라 도서관에 이 책을 발견하고 그 다짐을 실천했다.
'1cm 다이빙'은 처음 페이지에 설명해준다. 실제로 물 속을 뛰어드는 다이빙이 아닌 현실에서 딱 1cm 벗어날 만큼 작은 행복, 내 해석으로는 '소확행'정도가 아닐까 싶다. 질문 하나에 두 명의 작가가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빈페이지가 배치되어 있다. 1cm 다이빙에 독자가 함께 뛰어들 수 있도록 한 하나의 장치인 듯 싶었다. 나는 빌린 책이라 그럴 수는 없었지만, 소장하는 책이라면 모든 질문에는 답할 수 없어도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문정의 이야기보다 태수의 이야기가 더 흥미로웠다. 문정은 태수의 비해서 무거운 내용들이 있었고 같은 주제에 대하여 나와는 상반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태수는 그 정반대. 내가 공감했던 것들들이 비교적 많았고 자신의 에피소드를 재치있게 풀어가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나의 한 줄 평 : 각자의 삶에서 찾은 소소한 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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