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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하루를 견디면 선물처럼 밤이 온다>, 김하연 하루를 견디면 선물처럼 밤이 온다아무도 없는 새벽녘의 주택가에서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보살피면서 그들을 사진으로 기록한 포토에세이 『하루를 견디면 선물처럼 밤이 온다』. 9년 째 길고양이의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을 사진으로 찍고 거기에 시(詩)처럼 영롱한 글을 덧붙여 매일 블로그에 올렸던 저자가 수만 장의 사진 중에서 엄선하여 캘리그라피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와 손을 잡고 따뜻한 글과 사진으로 들려준다.저자김하연출판이상미디어출판일2014.11.17  이 책을 고르게 된 건 사실 제목 때문이었다. 각자의 하루 끝에는 늘 밤이 찾아오고 밤이 온다는 것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이야기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가볍게 훑어봤을 때,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골랐다. 읽어보니, 사람들의 하.. 2025. 3. 7.
[Book]<아무튼, 술>, 김혼비 아무튼, 술아무튼 시리즈의 스무 번째 이야기는 ‘술’이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의 김혼비 작가가 쓴 두 번째 에세이로,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에 당당히 “술!”이라고 외칠 수 있는 세상 모든 술꾼들을 위한 책이다. “술을 말도 안 되게 좋아해서 이 책을 쓰게” 된 작가는 수능 백일주로 시작해 술과 함께 익어온 인생의 어떤 부분들, 그러니까 파란만장한 주사(酒史)를 술술 펼쳐놓는다. 소주, 맥주, 막걸리부터 와인, 위스키, 칡주까지 주종별저자김혼비출판제철소출판일2019.05.07 나는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 잘 마시는 편도 아니고, 마신 후의 컨디션이 나빠지는 감각이 너무 싫다. 그런 내가 가끔 찾는 경우는 기분 좋은 일이 있어서 이 기분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서, 반대로 기분이 너무 침체되.. 2025. 2. 28.
[Book] <아무튼, 디지몬>, 천선란 아무튼, 디지몬걸며, 내 디지몬이 컴퓨터 안에서 아직 깨어나지 못한 건 아닐까 노심초사하는, 언젠가 디지털 세상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 그에게 〈디지몬 어드벤처〉는 인생 최초의 SF이자, 그를 창작의 세계로 이끈 첫 작품이었다. 『아무튼, 디지몬』은 악에 맞서 싸우는 아이들의 모험에 설레고, “상처받고 외롭고 두렵지만, 용기와 위로 한마디로 언제든 다시 진화할 수 있는 인물”들에게서 위로를 받았던 유년 시절의 두근거림과 슬픔에 관한 이야기이자 그런 슬픔을 통해 글 저자천선란출판위고출판일2024.06.10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아무튼’ 시리즈는 내가 어린시절부터 가장 좋아해온 애니메이션이었던 ‘디지몬’의 이야기였다.(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디지몬 어드벤처 한국 오프닝곡의 도입부 기타반주.. 2025. 2. 21.
[Book]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참신한 방식으로 한 개인의 가장 취약한 순간을 바라보는 놀라운 관점” -코스모폴리탄 “성실하고 영리하다. 몇 달에 걸친 치료 과정의 실제 녹취록을 사용하여 자신의 우울과 불안감을 탐색함으로써 자기인식을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시카고트리뷴 “마음의 아픔에 관한 대화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만들려는 작가의 노력은 감탄을 자아낸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진솔하다. 우울과 불안감에 고통받는 젊은이들의 자아발견을 위한 진정성 있는 시도” -라이브러리저자백세희출판흔출판일2018.06.20  다들 한번씩은 들어봤을 법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여기저기서 언급되어 알게 되었었고 한번은 꼭 읽어봐야지 생각했었다. 원체 유명했던 책이었어서 그런지 오히려 완독을 하기까지 긴 시간이.. 2025.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