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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Book]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J.K롤링

by ye0n.09 2024. 6. 20.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1(해리포터 20주년 개정판)
선과 악의 대립 속에서 평범한 어린 소년이 한 사람의 영웅으로 성장해나가는 보편적인 테마를 바탕으로 빈틈없는 소설적 구성과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 정교하게 만들어낸 환상의 세계를 접목시킨 21세기의 고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20주년 개정판. 해리 포터를 처음 만나는 어린 세대가 20년이 지나 성인의 눈높이에서 읽어도 어색함 없이 책을 통해 해리 포터 세계를 경험하며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고전의 깊이로 담아냈다. 어둠의 마왕 볼드모트에게 부모를 잃고 홀로 살아남은 아이, 해리는 안전을 위해 마법사가 아닌 사람인 ‘머글’ 페투니아 이모와 버논 이모부 손에 길러지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열한 번째 생일날, 해그리드를 통해 자신이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해리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해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론 위즐리라는 친구들과 함께 영생을 주는 마법사의 돌을 찾는 엄청난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저자
J K 롤링
출판
문학수첩
출판일
2019.11.19

 

"그렇게 깊은 사랑은, 우리를 사랑하는 그 사람이 죽는다 해도, 우릴 영원히 보호해준단다."

- 본문에서

 

"꿈에 집착해서 현실을 잊어버리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라는 걸 기억하기 바란다."

- 본문에서

 

해리포터가 소위 말하는 밈을 형성하고 지금도 작품 속 단어가 대명사로 쓰이는 용어가 있을만큼 유명하지만, 제대로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어릴 적 현장학습으로 이동 중일 때, 버스 안에서 틀어주던 기억이 있지만 론이 마법에 걸려 달팽이를 계속해서 토해내는 장면이 너무 충격적이라 흥미를 가진 적이 없었다.(그 장면을 봤던 게 유치원생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 즈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영화관에서 본 적도 있으나 그게 무슨 시리즈인지 기억도 못할만큼 관심이 없었다. 친구가 추천해준 <오월의 청춘>을 보기 이해 OTT서비스를 가입한 것이 아까워서 뭐라도 봐야겠다 싶어 찾다가 발견한 것이 <해리포터>였다. 다른사람들이 말하는 해리포터 파생 밈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예를 들어, 도비는 자유에요/헤르미온느의 시간표/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이름 - 볼드모트 등등) 그렇게 3일에 걸쳐 8편이나 되는 영화를 다 보았다. 해리포터를 정말 좋아하는 친구와 얘기를 하다가 '너는 책을 좋아하니 해리포터를 책으로 꼭 읽어봐. 영화는 진짜 일부만 들어간 거야.'라는 말에 해리포터 시리즈를 책으로 보려 찾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근처 도서관에서 '마법사의 돌'을 찾았다. 운이 정말 좋았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본 해리포터는 영화보다 책이 훨씬 재미있었다. 원작이 있는 영화를 보는 것이 좋아해서 늘 그런 종류의 작품은 책과 영화 둘 다 보는 편이다. 늘 원작인 책을 이기지 못한 게 많은데, 해리포터도 마찬가지였다. 해리포터를 좋아한다면 책을 보는 걸 정말 추천한다. 판타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한 권을 읽을 정도로 재밌었다. 영화는 꽤나 진지한 대사들이 많아서 개그요소라고 할 것들을 잘 몰랐는데, 책은 확실해서 좋았다.